캘리포니아 여행 추천, 포인트 레예스 국립 해안

포인트 레예스 국립 해안 

태평양으로 뻗어 나간 갈고리 모양의 땅덩어리, 포인트 레예스 국립 해안은 캘리포니아의 숨은 보석입니다. 드라마틱한 풍경과 다양한 야생동물, 그리고 풍부한 역사가 어우러진 이곳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불과 1시간 거리에 있어 여행하기 좋습니다.

1. 베어 밸리 방문자 센터

포인트 레예스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베어 밸리 방문자 센터는 공원의 문화, 지질학, 자연사를 설명하는 인터랙티브 전시로 가득합니다. 6월부터 10월까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며, 여러 하이킹 트레일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특히 어스퀘이크 루프 트레일을 따라가면 1906년 대지진 때 포인트 레예스가 20피트(6m)나 이동한 흔적을 볼 수 있어요. "대지의 움직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니?"  

2. 토말레스 베이

얕은 해안 하구인 토말레스 베이의 서쪽 해안에는 물개들이 일광욕을 즐기는 해변이 늘어서 있습니다. 카약을 타고 나가면 오리와 대머리독수리도 볼 수 있어요. 인버네스라는 아름다운 마을에서는 조수가 낮을 때 배들이 기울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츠 디자이어 비치는 피크닉 테이블이 있고 수영하기에 좋은 조용한 물가를 자랑합니다.

3. 툴레 엘크 보호구역

포인트 레예스의 북쪽 끝인 토말레스 포인트에는 툴레 엘크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한때 멸종 위기에 처했던 이 대형 사슴 종은 1978년에 재도입되었어요. 8월부터 9월 사이에 방문하면 큰 수컷들이 암컷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엘크들의 로맨스 시즌이라고나 할까요?"  

4. 드레이크스 에스테로

영국의 탐험가 프란시스 드레이크가 1579년 이곳에서 배를 정비했다고 전해집니다. 물새들이 습지로 모여들고, 가오리와 표범상어, 물개들을 카약을 타고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5. 드레이크스 비치

모래암 절벽 아래로 드레이크스 베이를 따라 펼쳐지는 이 해변은 긴 산책과 수영을 즐기기에 완벽합니다. 케네스 C. 패트릭 방문자 센터에서는 해양 탐험과 자연사에 관한 전시를 볼 수 있으며, 고래 골격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물개들이 이 해변을 번식지로 사용하며, 고래들도 종종 해안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요.

6. 포인트 레예스 비치

그레이트 비치로도 알려진 이 황금빛 모래해변은 강한 파도로 유명합니다. 11마일(17km)에 걸친 개발되지 않은 해변을 따라 걸으며 모래언덕과 조간대 습지를 탐험하고, 눈토끼를 포함한 다양한 새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코끼리 물개 보호를 위해 접근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7. 포인트 레예스 헤드랜드

태평양으로 10마일(16km) 뻗어나간 포인트 레예스 헤드랜드는 북미에서 가장 바람이 세고 두 번째로 안개가 많은 곳입니다. 하지만 맑은 날에는 포인트 레예스 비치의 환상적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방문자 센터에서는 쌍안경으로 지나가는 고래를 관찰할 수 있으며, 300개의 계단을 내려가면 1870년에 지어진 포인트 레예스 등대가 있습니다. 봄에는 키메니 록 트레일이 야생화로 가득 차 장관을 이룹니다.

식당 추천

인버네스의 'Saltwater Oyster Depot'(주소: 12781 Sir Francis Drake Blvd)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현지에서 양식한 굴이 일품이에요. "굴 한 접시와 함께 하는 석양, 완벽하지 않나요?" 

숙박 정보

'Point Reyes Seashore Lodge'(주소: 10021 Coastal Hwy 1)는 올슨 크릭과 숲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위치에 있습니다. 아늑한 객실과 정원, 그리고 무료 아침 식사를 제공합니다.

여행 팁

• 최적의 방문 시기: 3월~5월(야생화 시즌) 또는 12월~2월(고래 관찰 시즌)
• 교통: 렌터카 이용이 가장 편리합니다. 공원 내 셔틀버스도 운영됩니다.
• 날씨: 연중 서늘하고 안개가 많으니 따뜻한 옷을 준비하세요.
• 하이킹: 트레일 지도를 꼭 챙기고, 물과 간식을 충분히 준비하세요.
• 야생동물: 멀리서 관찰하고, 먹이 주기는 절대 금지입니다.

역사적 배경

포인트 레예스 지역은 수천 년 동안 코스트 미웍 인디언들의 거주지였습니다. 16세기 스페인 탐험가들의 방문 이후, 이 지역은 목장과 낙농업으로 발전했습니다. 1962년에 국립해안으로 지정되어 자연 보호와 관광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포인트 레예스의 안개는 영혼을 정화한다"는 말이 전해 내려옵니다. 실제로 이곳의 신비로운 안개 속에서 산책을 하다 보면, 마음이 맑아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포인트 레예스는 지질학적으로도 매우 흥미로운 곳입니다. 이곳은 샌안드레아스 단층 위에 위치해 있어, 실제로 다른 대륙판 위에 있는 셈이죠. 그래서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움직이는 땅"이라는 별명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