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캔디(Kandy): 불교의 성지
스리랑카의 중심부에 위치한 캔디는 불교의 성지로 알려진 도시입니다. 이곳의 핵심 명소는 불치사(Sri Dalada Maligawa)로, 현지어로는 '스리 달라다 말리가와(ශ්රී දළදා මාළිගාව)'라고 합니다. 불치사는 부처의 치아 유물이 보관된 사원으로, 매년 수많은 순례자들이 방문합니다.
불치사에서는 매일 아침, 정오, 저녁에 푸자(Puja) 의식이 진행됩니다. 이 의식에 참여하면 스리랑카 불교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원 관리인들의 일상을 관찰하며, 그들이 어떻게 이 성스러운 장소를 유지하고 보존하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사라 페라헤라(Esala Perahera) 축제 기간에는 화려한 퍼레이드와 전통 춤을 볼 수 있어, 스리랑카 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캔디 주변의 차 농장도 방문해볼 만합니다. '세일론 티(Ceylon Tea)'로 유명한 스리랑카의 차 산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차 따는 노동자들과 함께 일하며 그들의 고된 노동을 이해하고, 차 공장에서 차 가공 과정을 배울 수 있습니다.
2. 라부켈레(Labukele): 오르막 굽이 도로의 도전
라부켈레는 스리랑카의 산악 지역으로, 험난한 오르막 굽이 도로로 유명합니다. 현지어로는 '라부켈레(ලබුකැලේ)'라고 합니다. 이곳의 도로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중 하나로 꼽힙니다. 급격한 경사와 날카로운 커브, 좁은 도로 폭 때문에 운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곳에서는 현지 버스 및 택시 운전사들과 동행하며 그들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이 위험한 도로를 매일 운전하는지, 어떤 기술과 경험이 필요한지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우기에는 도로 상태가 더욱 악화되어 운전의 난이도가 높아집니다.
또한, 도로 유지보수 작업자들의 일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매일 위험을 무릅쓰고 도로를 정비합니다. 산사태와 같은 자연재해의 위험도 항상 존재하여, 그들의 작업은 더욱 위험하고 중요합니다. 이들과 함께 일하며 그들의 용기와 헌신을 직접 느껴볼 수 있습니다.
3. 라트나푸라(Ratnapura): 보석의 도시
라트나푸라는 '보석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진 스리랑카의 보석 채굴 중심지입니다. 현지어로는 '라트나푸라(රත්නපුර)'라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사파이어, 루비, 고양이 눈 등 다양한 보석이 채굴됩니다.
보석 광산을 탐방하며 채굴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광부들은 깊은 구멍을 파고 들어가 위험한 환경에서 작업합니다. 그들과 함께 광산에 들어가 보석을 찾는 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광부들이 직면하는 위험과 어려움을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채굴된 원석은 세척과 분류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 참여하여 보석 감별사들의 전문적인 기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현지 보석 시장을 방문하여 거래 과정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보석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경험과 지식을 들을 수 있습니다.
4. 오지 마을 탐방
스리랑카의 외딴 마을을 탐방하며 전통 생활 방식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현지어로는 '오지 마을(අසම්මත ගම්මාන)'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현대화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순수한 스리랑카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지 농부들과 함께 일하며 그들의 일상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벼농사, 코코넛 재배, 고무 채취 등 다양한 농업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리랑카의 주식인 쌀을 재배하는 과정을 배우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해안 마을에서는 어부들과 함께 배를 타고 나가 전통적인 방식으로 물고기를 잡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높은 파도와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서 어부들이 어떻게 생계를 유지하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지 학교를 방문하여 교사들의 도전과 열정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부족한 교육 자원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꿈과 희망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5. 야생동물 보호구역 방문
스리랑카의 국립공원을 방문하여 야생동물 보호 활동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현지어로는 '야생동물 보호구역(වනාන්තර සුරැකුම් භූමි)'이라고 합니다. 스리랑카는 다양한 야생동물의 서식지로, 특히 코끼리, 표범, 곰 등 멸종 위기 동물들의 보호가 중요한 이슈입니다.
국립공원 레인저들과 하루를 동행하며 그들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레인저들은 밀렵꾼으로부터 동물을 보호하고, 부상당한 동물을 구조하며, 생태계를 모니터링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그들과 함께 순찰을 돌며 야생동물을 관찰하고 보호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코끼리 보호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고아가 된 아기 코끼리를 돌보거나, 부상당한 코끼리를 치료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간과 코끼리의 갈등을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밀렵꾼 단속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레인저들이 어떻게 밀렵꾼의 흔적을 찾고 추적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야생동물을 보호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과 어려움을 직접 체감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이 여행 일정은 스리랑카의 다양한 지역에서 현지인들이 직면하는 극한의 직업 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캔디에서는 불교 사원의 관리와 차 산업을, 라부켈레에서는 위험한 도로 운전과 유지보수를, 라트나푸라에서는 보석 채굴과 거래를, 오지 마을에서는 전통적인 농어업과 교육을, 그리고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는 자연 보호 활동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여행을 통해 스리랑카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환경,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깊이 있게 탐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각 지역의 극한 직업을 체험하며 현지인들의 용기와 인내, 그리고 삶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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